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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증상 잠복기
7살 5살 온 가족 확진 격리 부작용
온 가족 코로나 확진 후기 이제야 올립니다.
2022년 2월 2차 대유행이 왔을 때 7살 5살 아이 포함 온 가족 코로나 확진이 되었고 평균 일주일 정도 후에 컨디션이 조금 돌아왔으며 원래 컨디션으로 회복하기까지는 2주 정도 걸렸던 거 같습니다. 물론 아이들은 좀 더 빨리 컨디션을 회복했고요.
잠복기는 꼴랑 하루 정도였었고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다만 5살 둘째는 pcr검사 양성이 되기까지 10일 정도 걸렸습니다. 최대 2주라고 하더니 저희 둘째가 당첨됐네요. 확진 전까지만 해도 둘째가 그 말로만 듣던 슈퍼 면역자인 줄 알았습니다. 하하
당연히 격리는 의미가 없었습니다.
지금부터 조금 자세하게 온 가족 코로나 확진 후기, 증상과 잠복기 그리고 격리는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월 코로나 2차 대유행이 있던 때였고, 한 날 시댁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그 때 아주버님은 출근을 한 상태라 안 계셨고 어른들과 저희 가족만 같이 밥을 먹었습니다. 두세 번? 정도의 잔기침을 하시는 아버님을 보고 코로나라고 의심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대유행 시기였긴 하지만 다른 증상 하나도 없이 그저 기침 두세 번 정도 한 게 다였으니까요.
그런데 다음 날, 남편에게 전화가 왔고 아버님이 신속항원 검사에서 양성이 떠서 보건소 pcr검사를 받으러 가셨다고 했습니다. 전화를 받자마나 기관에 가 있던 아이들을 데리고 왔고 바로 병원 가서 pcr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당시 동거인이 아닌 이상 보건소에서 pcr검사를 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전 날 같이 밥을 먹었었고 아버님이 드시던 숟가락으로 둘째에게 밥을 두세 번 떠 먹여 준 기억이 있고, 당연히 같이 밥을 먹었기 때문에 지체 없이 병원으로 갔습니다. 우선 아이들이 걱정됐기 때문에 아이 둘부터 pcr 검사를 진행하였고 다행히 둘 다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날부터 이상하게 목이 따끔거리며 아픈 거 같기도 하고, 괜히 얘기를 들어서 이런 증상이 느껴지나 싶기도 한 게 애매하더라고요.
다음 날, 증상은 조금 더 나타났고 남편도 목이 아프다고 얘기합니다. 이게 조금 헷갈리는데 둘째가 제일 먼저 기침 콧물이 시작되었는데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네요.
신속항원 검사를 해도 남편과 저는 음성이 나오고 아이들은 pcr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기에 일단 병원에 가서 감기 진료를 받았습니다.
아버님은 당연히 pcr 양성 확진을 받으셨고, 어머님과 아주버님도 동거인으로서 보건소에 pcr검사 대상자가 되어 받았고 어머님은 양성, 아주버님은 음성이 나오셨습니다. 같이 밥을 안 먹었던 게 신의 한 수였는지 아주버님은 끝까지 음성 나오셨고요.
어머님까지 pcr 양성 확진을 받았기에 더욱이 감기 증상들이 일반 감기 증상이 아닌 코로나 증상이란걸 확신하게 되었고, 병원 소견서가 있으면 보건소에서 무료로 pcr 검사를 해 준다기에 전 날 진료받았던 걸 토대로 소견서를 받아 보건소로 갔습니다.
온 가족 pcr 검사 실시하였고 5살 둘째 제외 3명 다 양성 확진이었습니다. 같이 밥을 먹고 다섯째 날 양성 확진받았습니다. (증상은 둘째 날부터 바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잠복기
그렇게 3명은 확진 받은날로부터 일주일 동안 격리가 되었고, 둘째는 저희가 양성받은 다음 날 동거인으로서 한 번 더 pcr 검사를 받았는데 또 음성이 나왔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슈퍼 면역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격리 해제 검사에서 둘째가 결국 pcr 양성 확진받았습니다. 결국 10일간의 잠복기를 마치고 양성 확진되고 또 다시 둘째는 격리에 돌입! 이 당시 법적으로 양성 확진 후 일주일이 지나면 격리 해제였으므로 남편은 다시 회사로 복귀했지만 저와 첫째, 둘째는 계속 집에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힘들었던 코로나 확진 격리였습니다.
코로나 격리
그런데 감기 증상이 가장 심한 둘째는 음성이었습니다. 둘째만 격리시키기엔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고, 그럴 수 조차도 없었습니다.
전방지축인 38개월 정도되는 아이를 격리시키기엔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고, 각각 양성과 음성이 아이를 따로 케어한다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둘째는 아버님의 밥 숟가락으로 먹었었고, 감기 증상도 뚜렷하게 있었기에 분명 잠복기라 생각하여 딱히 격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증상
첫째 날, 목 따끔
둘째 날~넷째 날, 목 따끔과 잔기침 (신속항원 계속 음성)
다섯째 날, 목 통증 심해지고 기침, 근육통 (pcr 양성, 신속항원 양성)
여섯째 날, 목 통증 기침 근육통 가래 두통
일곱째 날, 목 통증 기침 가래 두통
여덟째 날, 목 통증 기침 가래
이렇게 2주 정도가 되니 모든 컨디션은 돌아왔었고 잔기침은 일주일 정도 왔다 갔다 했던 거 같습니다.
(참고로 남편은 설사, 고열, 기침, 인후통, 가래, 근육통... 증상이란 증상은 다 겪었습니다.)
코로나 부작용
코로나 확진 후 6개월이 지나면서 부작용이라고 생각되는 증상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피로감, 무기력, 약해진 목, 기억력 감퇴
피로감과 무기력 기억력 감퇴는 평소에도 조금 있었지만 조금 더 심해진 거 같고 목이 많이 약해졌다는 걸 느낍니다.
갑자기 먼지? 이물질 같은게 목에 걸려서 계속 기침을 해야 하고 쉽게 개운해지지 않습니다. 물을 마셔야 괜찮아지고요.
그래서 한동안은 밖에 나갈 때 물이 없으면 불안할 정도였습니다. 계속 기침을 해도 나아지지 않고 계속된 기침이 나중에는 오심을 불러일으키더라고요.
피로감, 무기력, 기억력 감퇴는 남편도 느끼는 점이라고 합니다.
지금 코로나 다시 유행 중인데 다들 조심하시고 마스크, 손 소독 세정 필수로 하시고 방역수칙 잘 지키며 코로나로부터 안전해지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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