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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눈 부음 충혈

알레르기성 결막염 전염성

 

 

오늘은 7살 첫째 이야기입니다.

어젯밤에만 해도 괜찮았던 7살 첫째의 눈이 아침에 빨갛게 부어있었고 충혈이 되어 있었습니다. 눈이 빨갛다며 아이에게 물어보니 아침에 일어났는데 눈이 잘 떠지지 않았고 눈에 뭔가 많이 끼어 있어서 떼어내려고 비볐다고 합니다.

눈 충혈된 걸 보고 결막염이라는 건 대충 짐작이 가는데 전염성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더라고요. 부랴부랴 준비해서 병원에 갔습니다. 

보시더니 눈 부음과 충혈이 있다고 하시면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라고 합니다. 이건 전혀 전염성이 없는 거라 유치원에 가도 된다고 하셨고 안약 2가지를 처방받았습니다. 파타딘 점안액과 참훌루오로메토론 0.1% 점안액이었는데요. 하루 3번 넣고 눈이 가렵거나 불편할 때 인공눈물을 넣어주면 된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충혈과 부음이 가라앉더라도 일주일은 안약을 넣어주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특정 알레륵 유발 물질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발생한 결막의 염증 질환으로 결막은 흰자위를 뜻합니다. 7살 첫째의 눈을 보니 흰자위 가장자리 쪽이 엄청 빨갛더라고요. 그리고 눈 밑으로 부음이 심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은 매우 다양한데 꽃가루, 먼지,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풀, 음식물, 비누 등이 대표적인 원인물질인데 눈이나 눈꺼풀의 가려움, 흰자위 충혈을 동반한 통증, 눈 부음, 눈 충혈, 눈물 흘림과 같은 증상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아침에 첫째가 눈물을 닦아내던데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확실히 맞는 거 같네요.

이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게 근본적인 예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먼지나 집 먼 지진 드리 등이 대표적이므로 침구를 자주 햇볕에 말리고 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애완동물을 집안에 두지 않는 것이 좋고 꽃가루가 날리는 날에는 외출을 되돌고 삼가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은 자주 씻고, 눈은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집안의 습도는 50% 이하로 유지하고, 살균, 표백제를 사용하여 집안에 곰팡이 성장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걸리지 않은 오른쪽 눈입니다.

 

 

이건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걸리고 둘째 날 아침 왼쪽 눈 상태입니다. 안약 3번 넣었는데 훨씬 좋아졌습니다.

첫째 날 사진을 못 찍었지만 눈 밑이 많이 부어있었고 흰자위가 엄청 빨갰는데 가까이에서 보면 모를 정도로 흰자위 충혈이 나아졌고 눈 밑 부음도 많이 좋아졌네요.

 

최근에 안티알러지 이불을 샀는데, 침대 자체가 문제인 건지... 오늘 아이들 자는 침대, 침구 청소해야 될 거 같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전염되지 않는다고 하니 걱정하지 마시고 안과 가셔서 안약 처방받으시길 바랍니다. 여름철 습해서 습도 조절도 해야겠네요. 다들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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