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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떼쓰는 아이 훈육 이유 대처법

Sarang181127 2023. 1. 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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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두 돌 전후로 떼쓰는 아이들을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 

두 돌 전후 즉 평균적으로 18개월~30개월에 아이들의 떼쓰기가 많이 일어나는데 아이들이 떼를 그냥 쓰는 건 아니고 이유가 있습니다. 이 때는 아이들의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인데 떼쓰는 아이의 이유와 대처법, 훈육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떼를 쓰는 이유

1. 18개월부터 인지능력이 형성되는 시기

 대부분의 아이들은 두 돌 전후로 떼를 쓰기 시작합니다. 내가 양육을 하면서 아이에게 잘 못해줘서 떼를 쓰는 것이 아닌가, 애착관계가 잘 형성되지 않아 떼를 쓰는 것이 아닌가 등등의 자책감을 가지는 부모들이 많은데 양육을 잘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 정상적인 발달과정이고 시기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원더윅스라는 아이가 20개월간 정신적·신체적으로 급성장하는 시기가 있는데 18개월부터 쭉 폭풍 성장하고 엄마에게 자주 매달리는 시기라고 나와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아이 첫째, 둘째 모두 16~18개월 때 걸음마를 하고서는 끊었던 아기띠를 다시 꺼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이의 자이가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자기의 주장을 펼치게 되고 그게 우리가 고민하고 걱정하는 떼를 쓰는 아이가 되는 겁니다. 아이가 자기주장을 표현을 하는데 부모가 들어주지 않는다면 울음으로 표현을 하게 됩니다. 아무리 울지 마라고 해도 자아 발달성장에 비해 인지와 언어발달은 현저하게 느리기 때문입니다. 보통 18개월, 느리면 36개월이 넘어서 말이 트이기 시작하는데 말로 자기의 감정을 표현해 내기에는 아직 서툴고 어립니다. 그래서 울음으로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 돌 전후 떼쓰는 아이는 정상적인 발달을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2. 가족 구성원 중 나의 위치를 정하는 시기이다.

자아가 형성되기 시작하면 아이는 가족 구성원 중 나의 위치를 정하기 시작합니다. 누가 내 말을 잘 들어주나 하며 간을 보는 시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떼를 쓸 때 누구라도 일관된 행동으로 아이를 대하지 않는다면 본인은 떼를 이 정도 쓰면 나의 주장은 받아들여지는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되고 그 모든 상황들을 통제하려 합니다.

 

어리다고 훈육을 피하고 일부러 하지 않고 일관된 행동을 보여주지 않으면 오히려 애착형성과 정서발달에 도움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커서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게 되고 관계 맺는 것도 어려워할 수 있습니다.

훈육은 화를 내며 혼을 내는것이 절대 아니라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아이가 사회구성원으로서 문제가 되지 않도록 가르쳐주는 것이 훈육이고 아이의 발달 수준에 맞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훈육을 할 때에는 부모의 감정이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아이가 너무 통제되지 않고 부모의 기분이 좋지 않고 감정 컨트롤이 되지 않는다면 잠시 훈육하는 걸 멈추고 마음이 가라앉았을 때 훈육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화가 난 감정으로 그저 혼만 내다보니 내가 아이에게 뭐 하는 짓인가 하며 스스로를 자책하고 죄책감 느낄 때가 많은데 감정이 들어가지 않은 훈육은 절대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도 됩니다. 

 

떼쓰는 아이 대처법

1. 떼쓰는 강도가 강할 때는 짧고 단호하게, 분명하게 나의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

아이에게 길고 어려운 단어를 쓰면 안 됩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짧고 쉬운 단어로 얘기해 줘야 합니다.

아이가 드러눕는다던지 감정이 통제가 되지 않는다면 위험한 장소가 아닌 이상 아이에게 다가가서 어르고 달래려고 하지 말고 잠깐 떨어져서 아이를 쳐다보며 감정이 누그러질 때까지 기다려줘야 합니다.  

둘째에게 시선을 주지 않고 기다렸더니 나를 무시하고 들어주지 않는다는 마음이 들었는지 떼의 강도는 점점 올라갔던 경험이 있습니다. 감정이 누그러지면 내가 너의 얘기를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어라는 생각이 들게끔 아이를 쳐다 봐 줘야 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2. 떼는 강도가 약할 때는 아이의 감정을 물어보고 잘못된 행동을 말해주며 반복적으로 얘기한다.

아이의 마음의 감정이 어느정도 누그러져서 떼쓰는 강도가 약해진다면 다가가서 아이의 감정을 물어봐 줍니다.

여기서 어떤 아이들은 마음이 어땠는지 물어주면 엄마의 따뜻한 공감에 더 크게 울면서 서러움을 호소합니다. 다시 떼를 쓰는 것이라기보다는 내 감정을 물어봐주기 때문에 서러워서 우는 것이라, 다시 말을 하지 않거나 혼을 내서는 안됩니다. 

그다음 천천히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말해주고 앞으로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하는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쉽고 간결한 단어나 문장으로 얘기해 줍니다. 

 

떼쓰는 아이의 이유와 대처법, 훈육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훈육을 마칠 때는 아이를 안아줌으로써 정서를 교감하고, 다음에도 똑같은 행동을 한다면 혼을 내는 것이 아니라 똑같이 훈육을 하면서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하는지 계속 반복적으로 얘기해 줍니다. 몇 번을 말해도 쉽게 고쳐지지 않는 것이 당연한 아이들이기에 부모는 감정을 잘 다스리며 아이를 훈육해 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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