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용품 리스트-목욕,위생 용품, 산모 용품, 기타 용품

출산용품 리스트-목욕,위생 용품, 산모 용품, 기타 용품

                                                                                                                                  

 

지난 글에 이어서 출산용품 리스트 그 두 번째 포스팅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신생아 용품과 침구류, 수유 용품에 대해서 알아봤고요. 이번에는 목욕, 위생 용품, 산모 용품, 기타 용품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욕, 위생, 산모 용품에는 필요한 용품들이 많으니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목욕, 위생 용품

-욕조는 아이가 4세가 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크기가 넉넉한 것이 좋다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신생아 용 2개를 준비를 하면 좋습니다. 헹굼용 1개, 씻는 용 1개 준비하시고요. 작은 대야를 사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초보자이신 분들은 신생아용으로 지지대가 있는 것을 사시면 목욕시키기가 수월하므로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아이가 커감에 따라 욕조의 크기도 늘려 가시면 되겠습니다.

-목욕그네는 지지대가 없는 대야나 욕조에서 목욕을 할 때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 목욕시키기 편합니다. 굳이 필요하지 않지만 1개 정도 사시면 됩니다.

-목욕타월은 아기의 피부에 직접 닿는 거라 부드럽고 물기 흡수가 잘 되는 소재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사은품으로 간혹 받기도 하고 첫째 때는 한개 사봤는데 정작 써보진 않았던 거 같습니다. 가제수건으로 하거나 맨손으로 많이 하고 있습니다. 첫째, 둘째가 5세, 3세인 지금도 가제수건이나 맨손으로 목욕 시키고 있습니다.

-샴푸, 바디클렌저는 유아용으로 눈이 맵지 않고 자극이 없는 것으로 1개 구입합니다. 비누를 대신 사용해도 상관은 없다고 합니다. 아이들꺼는 보통 샴푸와 바디가 겸용으로 많이 되어 있습니다. 저는 액체형 보다는 거품형이 좋아서 즐겨 쓰고 있습니다.

-로션, 크림은 무자극 또는 저자극인 유아 전용으로 1개 구입하고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자주 발라 주면 됩니다.

-물티슈는 보통 인터넷을 보게 되면 10개 단위로 많이 팔기 때문에 10개 준비하시거나 20개 들어있는 한박스 정도 준비 해놓으시면 됩니다. 기저귀 갈 때나 아이를 케어하면서 주변을 정리, 청소 할 때나 여러 방면에서 쓰이기에 넉넉하게 준비해두시는게 좋습니다. 물티슈를 고를 때는 형광물질이 없는, 유해한 물질 유무를 따져가며 꼼꼼하게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면봉은 1통 준비하시면 됩니다. 신생아용은 성인용과는 다르게 가늘고 부드럽게 나오는데 아이의 코딱지를 빼낼 때 유용하게 쓰입니다. 요즘은 면봉 반대쪽은 끈적하게 코팅돼 있어서 코딱지를 빼내기 쉽게 나오더라고요.

-체온계는 귀에 꽂아 재는 접촉식 제품과 이마에 대고 체온은 재는 비접촉식 제품이 있는데 정확한 수치는 접촉식 체온계가 더 좋습니다. 하지만 밤에 아이가 잘 경우 열을 재야 할 때엔 이마에 대는 비접촉식 체온계를 사용하는 게 아이의 잠을 방해하지 않고 사용하는데 유용합니다.

 

 

-코 흡입기 아이가 코가 막혀 힘들 때 흡입기를 사용하여 빼낼 수 있는데 거부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면봉이나 가제수건에 물을 묻혀 사용할 수도 있으므로 필수 용품은 아닙니다.

-손톱가위, 손톱깎이는 1개씩 필요합니다. 신생아 때부터 세돌전까진 손톱이 어느정도 작고 얇기 때문에 손톱가위로 잘라주시고 그 후로는 손톱깎이로 잘라주시면 됩니다. 두돌인 둘째는 아직 손톱가위를 사용하고 있고 5살인 첫째는 손톱깎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아용 세탁비누는 1개 필요합니다. 아기들 얼룩 있는 옷들은 손빨래 해야 하는데 일반 세탁비누 대신 자극이 적은 유아용 세탁비누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세탁기를 사용하면 일반 우유 얼룩들은 다 지워지는데 한번씩 대변이 옷에 묻었을 경우 손빨래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그럴때엔 세탁비누로 꼭 손빨래를 먼저 할 다음 세탁기로 삶거나 직접 삶아서 햇빛에 말리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섬유유연제, 세제는 각각 1통씩 필요하고 가루보다는 액체로 된 제품을 구입하는 게 사용하기 편합니다. 유아 전용 세제를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산모 용품

 

 

-수유패드는 모유수유를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한 팩 정도 준비하시면 됩니다. 모유가 흘러서 옷을 적시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브래지어 안쪽에 착용합니다. 집에 있을 때에는 수유패드를 사용하기 보다는 가제수건을 브래지어 안쪽에 대서 사용하는 것도 경제적이고 위생적이기도 합니다. 외출 시에는 1회용인 수유패드를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젖이 차서 단단해 졌을 경우 수유패드를 냉동실에 두어 얼린 후 브래지어 안쪽에 착용하면 가슴의 열을 식혀주기 때문에 단단해진 가슴이 풀리게 됩니다.

-수유복은 2~3벌 정도 여유 있게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젖을 물리기 위해 어깨를 내리거나 셔츠를 올리지 않아도 가슴부분만 노출시킬 수 있게 만들어진 옷으로 모유수유 할 때 아주 편한 옷입니다. 절개선이 있어 들어올리기만 하면 되는 옷이 있고 지퍼가 있는 옷이 있습니다.

-좌욕대야는 자연분만 하시는 분들은 1개 정도 있으시면 좋습니다. 좌욕을 하면 오로가 잘 나오고 상처가 빨리 아뭅니다.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제품으로 선택을 할 수 있고 변기에 끼워서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산모 패드는 2~3팩 정도 넉넉하게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마다 오로의 양이 다르기 때문에 오로가 나올 때 까지 사용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오로의 양이 많아 신생아 일자형 기저귀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조금씩 줄어들면 일반 성인용 생리대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철분제도 1개 준비합니다. 출산 후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 한두 달 정도 챙겨 먹습니다.

-복대는 보통 제왕절개 하신 분들이 필요한데 1개 정도 있으면 됩니다. 오로 배출을 도와주고 제왕 절개한 상처 부위를 감싸줘서 허리를 지탱해 줘서 안정감을 주며 또한 자연분만이든 제왕절개든 늘어난 배가 처지지 않게 해주기도 합니다.

-손목보호대는 수유를 위해 아이를 안으면 팔목에 무리가 많이 가기 때문에 오른쪽, 왼쪽 1세트 필요합니다. 손목 무리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하지만 현실에서는 24시간 끼고 있기 답답해서 계속 벗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되도록이면 안고 수유할 때엔 꼭 껴 주시길 권합니다. 나중에 손목에 많은 무리가 와서 건초염에 걸리기도 합니다.

 

기타용품

 

 

-아기 띠, 포대기는 2개 중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 자신에게 맞는 제품으로 직접 착용해보고 고르는 게 좋습니다. 보통 아기 띠를 많이 하시는데 저는 이기 띠도 필요했지만 조금 커서 업어 달라고 할 때엔 포대기가 좋은 거 같더라고요. 업어서 포대기로 싸매서 묶기만 하면 되는데 아기 때는 일단 허리에 벨트를 차고 아이를 업힌 뒤 어깨에 메고 다시 어깨 벨트를 또 차야 하기 때문에 뭔가 과정이 하나라도 더 있으니 복잡하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건 개인차이므로 두개 다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아기침대의 큰 장점은 엄마의 무릎 관절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바닥 생활을 하게 되면 앉았다 일어섰다 해야 되기 때문에 엄마 무릎 관절이 안 좋아졌다는 지인의 얘기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첫째 신생아때는 뒤집기 전까지 어른 침대를 사용했었고 둘째때는 아기 침대를 중고로 사서 사용했습니다. 저희처럼 중고로 사시거나 대여를 해도 되는 부분이기에 굳이 새 상품을 사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바운서는 신생아들이 잠투정할 때 유용하게 쓰이는데 흔들흔들 진동에 의해 아기들은 안정감을 느껴서 많이들 애용합니다. 뒤집기 전 신생아때 아주 잠깐 쓰는 용품이므로 대여하거나 중고제품을 구입하면 경제적입니다.

-모빌, 딸랑이는 1개씩 필요합니다. 모빌은 필수 아이템 중에 하나라고 말씀드립니다. 뒤집기 전까지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아이 놀잇감중에 하나입니다. 흑백 모빌과 컬러 모빌이 있는데 모빌은 출산 선물로 들어오는 많은 것 중에 하나입니다. 딸랑이 또한 선물로 많이 들어오는데 길게는 돌까지도 잘 가지고 노는 용품중에 하나입니다. 

-기저귀가방은 일반 다른 가방으로 대체해서 쓸 수는 있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기저귀가방은 수납공간이 많고 젖병, 보온병 등을 담기 위한 최적의 수납공간으로 세팅이 돼 있기 때문에 아주 유용하게 쓰여집니다. 

-카시트는 출산 후 병원에서 집에 올 때부터 사용하기 시작하는데 꼭 필요한 용품입니다. 아이의 안전에 직결된 용품이므로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 구입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대여하거나 중고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안전한 제품인지는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유모차는 신생아 때부터 길게는 4세까지도 사용합니다. 종류가 아주 다양합니다. 디럭스, 휴대용, 디럭스와 휴대용의 중간인 절충형이 있는데 신생아 때부터 사용하지 않아도 되므로 아이를 조금 키워보고 아이와 본인 생활에 맞는 유모차로 구입하는것이 좋습니다.

디럭스는 어릴수록 좋고, 가까운 거리를 가거나 길이 좋지 않은 곳을 갈 때 유용하고, 휴대용은 아이가 조금 큰 뒤 외출 시에 휴대하기 아주 좋습니다. 절충형은 이 모든것을 포함할 수 있는 장점이 많지만 어느 하나 뚜렷한 큰 장점은 없다는 것입니다. 엄청 휴대하기 편하지도, 엄청 바퀴가 커서 안정감이 있지도 않지만 어느 정도의 휴대성과 어느정도의 안정감을 갖춰줘서 디럭스 유모차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절충형을 구입하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보행기는 아이가 혼자 허리를 가눌 수 있을 때부터 태워야 하기 때문에 천천히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6개월~7개월 이상부터 보행기를 태우기 때문에 미리 사놓지 않습니다. 

-이유식기는 모유나 분유든 6개월부터 먹여도 무방하므로 5~6개월쯤에 구입하도록 합니다.

-빨대컵은 이유식 할 때쯤 젖병으로 물을 먹이기 시작해서 스파우트컵, 그리고 빨대컵으로 연습을 시키는데 돌 가까이쯤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젖병을 뗄 때에도 빨대컵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두 번에 걸쳐서 말씀드린 만큼 출산용품 리스트가 어마어마 했습니다. 출산날이 다가올수록 출산용품 리스트를 생각하고 구매하느라 바쁘실텐데 한눈에 정보 담아가시고 즐거운 출산, 육아 되시길 바랍니다.